[미국 주식 돋보기] 유전자 읽어주는 '일루미나' S&P500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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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해외 주식 [미국 주식 돋보기] 유전자 읽어주는 '일루미나' S&P500 복귀 DNA 염기서열 읽는 장비 제조모더나 암백신 개발 '도우미'글로벌 시장점유율 80% 달해주가 올들어 66% 치솟아 데옥시리보핵산(DNA) 연구의 '곡괭이 기업'인 일루미나가 2024년 S&P500에서 편출됐던 아픔을 뒤로하고 2년 만에 재편입에 성공했다. 모더나의 암 백신 등 신약 개발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DNA 분석 장비를 공급하는 일루미나의 주가는 올해 66% 치솟았다. 7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오는 21일(현지시간) 일루미나는 S&P500지수에 편입된다. 일루미나는 블룸에너지, 에버퓨어와 함께 신규 편입 명단에 올라 더트레이드데스크, 몰슨쿠어스베버리지, 빌더스퍼스트소스를 대체한다. ◆ 2년 만에 S&P500 재입성 일루미나는 신규 편입 기업 3곳 중 유일한 재편입 기업이다. 일루미나는 2015~2024년 S&P500 구성 종목이었지만 코로나19 종식 이후 바이오주 전반의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지수에서 편출됐다. 2024년 6월 편출 당시 주가는 107달러 선이었지만 최근 218달러 선을 기록하며 2배 넘게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330억달러(약 44조원)로 불어났다. 199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설립된 일루미나는 DNA 염기서열을 읽어주는 장비와 시약, 소프트웨어 등을 만든다. 직접 유전자 연구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유전자 연구에 필요한 기반 제품을 판매한다. 유전자 연구가 금광이라면 금광을 캐는 곡괭이를 제공하는 셈이다. 일루미나가 만드는 제품들은 암 검사, 질병 연구, 신약 개발 등에 쓰인다. 고객층은 병원과 진단검사 기관, 생명과학 연구소, 제약사 등으로 다양하다. 일루미나의 차세대염기서열시퀀싱(NGS) 장비 시장점유율은 80%에 달해 사실상 독점 기업으로 평가된다. 국내에서도 약 90%의 점유율을 지닌 것으로 전해진다. NGS란 DNA의 염기서열 정보를 빠르게 읽는 기술이다. 인간의 DNA 염기쌍은 30억개에 달할 정도로 방대한데, 2000년대 초반에는 이를 일일이 읽느라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됐다. 그러나 일루미나는 염기서열을 병렬적으로 읽는 NGS를 발전시켜 문제를 개선했다. 미 국립인간게놈연구소(NHGRI)에 따르면 2001년까지만 해도 인간 유전체(게놈·DNA의 전체 유전 정보) 1개의 정보를 읽는 데 1억달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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