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더 큰 것이 올 것”
미사일 생산기지 등 폭격 예상
이란 혁명수비대 위협도 고조
사우디, 이란 드론 요격 총력
중동 지역 美대사관 속속 폐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이란을 향해 “더 큰 것이 오게 될 것”이라며 2차 대공습을 압박한 가운데 이란은 주(駐)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대사관을 드론으로 공격했다. 전황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가운데 전선은 이란을 넘어 중동 주변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CNN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들을 강하게 공격하는 것을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큰 파도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백악관에서 열린 전쟁 유공자 훈장 수여식에선 “(작전 기간이)4~5주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보다 더 오래 지속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CNN은 익명의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은 1차 공격으로 이란 방어체계 약화 목표를 달성했다”며 “다음 단계는 미사일 생산시설, 무인항공기, 해군능력 파괴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대로 이란은 중동지역 미군 기지에 이어 외교 공관에 대한 게릴라성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 주재 미국 대사관이 드론 2대로부터 공격받았다고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우디 측은 “대사관 건물에 제한적 화재와 경미한 물질적 피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주재국이 아닌 파견국 영토로 간주된다.
또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엄중 경고했다. IRGC 사령관 보좌관인 에브라힘 자바리 소장은 “호르무즈 해협은 폐쇄됐다”며 “통과를 시도한다면 그 어떤 선박이라도 혁명수비대와 정규 해군이 불태울 것”이라 밝혔다고 로이터 등 외신은 전했다. 한국의 국적 선사는 현재 해협 부근에 30~40척이 묶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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