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가 세계 최대 비만 치료 시장인 미국에 진출한다.
365mc는 100% 출자를 통해 미국에 365mc USA 법인을 설립하고 캘리포니아주에 365mc LA점을 설립한다고 15일 밝혔다. 주력할 치료는 365mc의 핵심 기술인 지방 추출 시술 ‘람스(LAMS)’다. 국소 마취 후 지방을 뽑아내는 방식으로, 시술이 비교적 간편하고 회복 속도가 빠르다. 미국 지점 개원은 오는 9월을 목표로 한다.
365mc LA점 대표 원장은 캘리포니아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닥터 앤지 트리아스 산체스(Dr. Angie Trias Sanchez)가 맡는다. 그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지방 흡입 특화 의료기관인 365mc와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의료 노하우가 현지에서도 잘 적용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진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만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비만 치료에 대한 의료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365mc는 현지에서 람스 기반 시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미국 내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세계적으로 기술적 위상과 브랜드 신뢰도를 함께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365mc 측은 “선진 의료기술이 경쟁하는 미국에서 람스의 우수성을 입증할 좋은 기회”라며 “이번 진출을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 확대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365mc는 2023년 인도네시아에 1호점을 개설한 이후, 현재 인도네시아 3개 지점과 태국 1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오는 8월에는 베트남 호치민에 신규 지점 개설을 앞두고 있다. 인도네시아, 태국 두 나라 모두 현지 수요 증가에 힘입어 빠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65mc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의료 시스템 등 기술적 차별화를 앞세워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2017년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개발한 AI 지방흡입 시스템은 2023년 미국에서 정식으로 특허 등록을 마친 바 있다.김남철 365mc 대표는 “우리는 22년간 ‘지방 하나만’에 집중해 왔다”며 “축적된 전문성과 시스템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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