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체부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매년 역량 있는 중소기획사 10곳을 선정, 연간 최대 약 3억 원씩 지원한다. 또한 성과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간 연속 지원해 소속 가수의 중장기적인 성장을 뒷받침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음반 제작, 공연 등 개별 분야에 한정된 칸막이식 지원을 탈피해 기획사의 필요와 전략에 따라 가장 효과적인 곳에 자원을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에 각 기획사는 지원금을 수출용 음반 및 뮤직비디오 제작, 해외 현지 마케팅 및 홍보, 해외 공연 개최 등, 해외 진출에 필요한 분야 내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지원 사업에 선정된 그룹 리센느(RECENNE, 더뮤즈엔터테인먼트)는 일본과 미국 활동 계획을 밝혔다. 리센느는 최근 일본에서 진행된 ‘케이콘 저팬(KCON JAPAN)’에서도 멋진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8월 ‘케이콘 엘에이(KCON LA)’에 출연하고, 이를 통해 ‘케이-라이징 스타’로 도약할 예정이다. 그룹 에이티즈(ATEEZ)의 동생 그룹 격인 싸이커스(xikers, KQ엔터테인먼트)도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향후 미니 앨범 공개와 유닛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5세대를 대표하는 퍼포먼스 아이돌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신흥 시장을 통해 세계 진출을 준비하는 그룹도 있다. 올해 3월에 정식으로 데뷔한 후 일본, 대만 등에서 해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신인 그룹 튜넥스(TUNEXX, IST엔터테인먼트)는 인도 뭄바이에서 특별 무대를 선보이고, 현지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해 인도 시장과의 접점을 넓혀간다. 신곡 타타(TATA)를 필두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그룹 키라스(KIIRAS, 린브랜딩)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아시아 7개국, 10개 도시에서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중남미 팬덤을 바탕으로 신규 시장까지 개척해 실력파 케이팝 그룹의 위치를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밴드 그룹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해외 단독 공연과 프로모션 등을 통해 해외 팬덤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밴드 캔트비블루(can’t be blue)다. 이 그룹은 스포티파이 레이다(스트리밍 기업 스포티파이에서 2020년부터 진행 중인 신예 가수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돼, 세계 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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