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물자 녹록지 않은 듯
“워싱턴 분위기 절박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국의 최대 방위산업체 임원들과 만나 무기 생산 가속화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4일 보도했다. 알려진 것과 달리 미국의 비축된 군사물자 상황이 녹록지 않은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함께 실었다.
이 보도는 트럼프 행정부가 대이란 군사작전과 관련해 의회에 500억달러(약 73조원) 규모의 추가 지출 승인을 요청할 것이란 관측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로이터는 관련 내용에 정통한 5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국방부가 이란에 대한 공습 이후 물자를 보충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번 회동에는 방산업체 록히드마틴과 토마호크 미사일 제조사인 레이시온의 모회사 RTX 등의 경영진이 참석한다. 해당 방산업체들은 논평을 거부했다.
통신은 이번 모임이 대이란 군사작전 이후 미국의 군수물자가 대거 소모됨에 따라 무기 재고를 확보해야 한다는 워싱턴의 절박한 분위기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이번 모임이 무기 제조업체들에게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더 빨리 움직일 것을 압박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국의 군사물자는 사실상 무제한 공급이 가능하다”는 취지로 무기 비축이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란 전쟁이 이란의 값싼 드론과 미국의 고가 요격미사일의 소모전 양상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데 나온 반응이다.
이틀 뒤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도 “우리는 공격과 방어 모두에서 충분한 정밀 탄약을 보유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지지하며 확인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것과 달리 실제 상황은 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군사 작전을 시작한 이후 미국은 포병 시스템과 탄약, 대전차 미사일 등을 포함해 수십억달러 규모의 무기 비축분을 소진했다. 이번 이란과의 충돌에서는 우크라이나에 제공됐던 것보다 더 많은 장거리 미사일을 소모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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