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현장, 근로자 중심으로 안전하게 운영”… 김인중 농어촌공사 사장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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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 월남지구 현장 방문, 안전점검
근로자·관리자와 안전 토론, 실질적 방안 논의
정부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 연계, 전국 700개 현장 점검
‘사람 중심’ 안전관리로 무사고 목표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1일 전남 강진 월남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 현장에서 김인중 사장이 직접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 및 관계자들과 안전 토론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정부의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 확산을 위해 공사가 8월 18일부터 전국 700여 개 건설 현장에서 실시 중인 특별 안전점검의 일환이다. 김 사장은 안전경영 의지를 현장에 전파하고, 근로자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자 현장을 찾았다.

김 사장은 현장에서 안전난간, 작업발판, 폭염 대비 체계 등을 확인하며 근로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지 점검했다. 이후 열린 토론회에는 공사 6개 사업 현장의 건설사 대리인, 안전관리자, 근로자들이 참여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에서 김 사장은 정부의 안전 정책과 공사의 안전관리 우선순위를 설명하며, ‘안전한 일터 조성’을 주제로 ▲소규모 현장 맞춤 안전 대책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 방안 ▲무사고 달성 시 포상 제도 ▲형식적 위험성 평가 개선 등을 다뤘다. 특히, 근로자 참여형 위험성 평가(작업 전 잠재적 위험을 식별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위험성 평가는 현장의 위험을 사전에 제거하는 핵심 도구다. 근로자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에 참여한 근로자들은 “경영진과 안전 문제를 논의하며 책임감이 커졌다. 안전이 규정이 아닌 문화로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역량을 높여 ‘사람 중심의 안전한 일터’를 구현할 계획이다. 김인중 사장은 “안전은 비용이나 속도보다 우선하는 핵심 가치다. 모든 현장을 근로자 중심의 안전한 작업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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