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 속 깔려있는 사회 장벽에 대한 시선도 봐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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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영화 ‘그대, 별처럼’ 28일 개봉 170만부 팔린 베스트셀러 원작 요코하마 류세이가 주연 맡아 28일 개봉하는 일본 영화 ‘그대, 별처럼’은 비슷한 가정환경을 가진 두 남녀가 서로 다른 삶을 선택하면서 벌어지는 15년간의 이야기를 그렸다. 대원미디어 제공 일본 세토(瀬戸) 내해의 작은 섬. 전학 온 카이(요코하마 류세이)는 비슷한 가정 환경의 아키미(히로세 스즈)와 빠르게 가까워진다. 하지만 가족을 벗어나 도쿄로 떠나고자 하는 카이와 달리, 아키미는 가족 곁을 지키겠다며 섬에 남는다. 그리고 둘의 인생 궤적은 급격히 달라진다. 28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그대, 별처럼’은 일본의 두 연기파 배우와 드라마 ‘신문기자’(2022년), 영화 ‘남은 인생 10년’(2023년) 등을 연출한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합을 맞추며 일찍이 기대를 모은 작품.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의 창 부문에도 초청돼, 7일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한 요코하마와 후지이 감독이 작품의 출발점과 연출 의도를 들려줬다. ‘그대, 별처럼’은 요코하마가 먼저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원작은 일본에서 누적 발행 170만 부를 넘긴 나기라 유(凪良ゆう)의 소설. 요코하마가 역시 나기라 작품이 원작인 영화 ‘유랑의 달’(2022년)에 출연한 뒤 알게 됐다고 한다. 요코하마는 “카이로 살아볼 수 없다면 후회할 것 같았다”며 “책을 덮은 뒤 나기라 선생에게 편지를 드렸고 감독께도 연락드렸다”고 말했다. 책을 읽는 내내 “카이는 그야말로 나”라고 생각했다던 요코하마는 작품에서 몰입력 있는 연기를 보여준다. 카이는 불행한 현실에도 꿈을 꾸었던 10대부터 성공을 거둔 20대, 성공만큼 큰 실패를 겪은 30대까지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는 인물. 요코하마는 영화 ‘국보’(2025년) 등으로 익히 알려진 섬세한 눈빛 연기로, 인물의 내면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 나간다. 꿈 많던 10대와 삶이 고꾸라지는 30대의 간극을 표현하기 위해 14kg을 감량하기도 했다. 영화는 부모의 불륜, 이른 성공과 실패, 주인공에게 찾아온 질병 등 신파적 요소가 짙다. 하지만 작품은 등장인물들을 둘러싼 ‘사회적 시선’을 집중해서 보여준다. 후지이 감독은 “사회에 내포돼 있는 압력과 장벽, 자신의 생각이 다수 목소리에 묻혀 버리는 시대성 등 사회적 요소를 담아내고 싶었다”며 “멜로 영화로 즐겨주셔도 되지만, 이 사회에서 괴롭게 살아가는 사람에게도 시선을 둬야 한다는 마음으로 연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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