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인프라 확충에 ‘126조 원’ 초대형 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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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 AFP=뉴스1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과 차세대 초지능 기술 선점을 위해 총 950억 달러(약 126조 원) 규모의 초대형 신주 발행을 추진한다. 지분 희석 우려에도 불구하고 AI 승부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는 오름세다.26일(현지시간) 미국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AI 에이전트 ‘뮤즈(Muse)’ 고도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총 95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소식이 전해진 직후 메타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1.6% 상승했다.이번 자금 조달은 2단계 순차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주간사 인수 방식을 통해 350억 달러 규모의 공모주를 발행한 후, 시장 상황에 따라 나눠 발행하는 시장가 발행방식을 통해 600억 달러를 추가로 조달할 예정이다.특히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등 글로벌 AI 반도체 주요 3사가 이번 공모에서 최대 50억 달러 규모의 보통주를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반도체-빅테크 간 연합 전선 형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메타 측은 확보된 자금을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기존 패밀리 앱의 AI 기능 강화와 핵심 AI 에이전트인 ‘뮤즈’의 성능 개선 및 연산 컴퓨팅·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앞서 메타는 3분기(7~9월) 매출 646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633억 7000만 달러)를 상회했으나, 잉여현금흐름(FCF) 적자와 연간 설비투자(CapEx) 전망 상향으로 재무 부담 우려를 받았다. 메타는 올해 연간 설비투자 하단 기준을 기존 1300억 달러에서 1350억~1450억 달러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며 실질적인 AI 주도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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