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스위스와 연장 혈투 끝에 3-1로 승리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는 대회 2연패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는 월드컵 10경기 연속 골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도움 1개를 기록했다. 통산 월드컵 최다 도움 기록을 보유한 메시는 이번 도움으로 월드컵 최초 20골(21골)-10도움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날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메시가 올린 크로스를 알렉시스 맥앨리스터가 문전에서 절묘한 헤더로 방향만 바꿔 선제골을 터뜨렸다.하지만 스위스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단 은도예와 브렐 엠볼로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 스위스는 후반 들어 공격의 강도를 높였고, 후반 22분 은도예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7분,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에 이미 경고를 받았던 엠볼로가 시뮬레이션(할리우드 액션)으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하면서 스위스는 10명이 싸우게 됐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스위스의 밀집 수비를 끝내 뚫지 못했고 90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균형을 깬 선수는 훌리안 알바레스였다. 알바레스는 연장 후반 7분 페널티박스 밖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이날도 멀티 득점에 성공한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12경기 연속 멀티골 기록도 이어가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아르헨티나는 앞서 노르웨이를 2-1로 꺾고 4강에 오른 잉글랜드와 오는 16일 오전 4시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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