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태로 인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오늘 제 폰이 해킹당했음을 알게 됐다”며 “대리점에서 유심은 없다고 하고, 폰은 해킹당했고 어떻게 해야될지 황당하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SK텔레콤 해킹”이라며 “유심이 부족하니 우선 유심보호서비스를 신청하라고 해서 했는데, 갑자기 제 폰이 먹통이 됐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휴대전화를) 껐다가 켜 보았더니 ‘네트워크를 발견할 수 없음’이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오른쪽 위(상단바)에 전에 없던 동그라미에 사선이 그어진 아이콘이 뜬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게 전형적인 해킹이고 다른 사람이 제 번호를 쓰고 있어서 제 폰이 먹통 됐다는 것”이라며 “페친(페이스북 친구) 여러분, 전화 통화가 안된다고 너무 타박하지 마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