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무브 막자” 저축은행 ‘연 4.6%’ 예금 내놔

21 hours ago 3

한달새 수신 잔액 1조 늘며 100조 회복

코스피지수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9000을 돌파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되어 있다. 2026.6.18 뉴스1

코스피지수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9000을 돌파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되어 있다. 2026.6.18 뉴스1
저축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다. 코스피가 9,000 선을 돌파하며 호황을 맞은 국내 증시로 ‘머니무브’가 계속되면서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서다.

1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60% 수준이었다. 2024년 11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라온저축은행은 이날 비대면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연 4.16%에서 연 4.60%로 올렸다. NH저축은행은 최근 연 4.50% 금리의 ‘NH특판정기예금’을 내놓았다. 이날 기준 저축은행 총 17곳이 연 4%대 금리 정기예금을 판매했다.

금리가 오르면서 저축은행들의 예금 잔액도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상호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전달보다 1조867억 원 늘어난 100조6607억 원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 수신 잔액이 100조 원대로 오른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대출 금리도 함께 오르고 있다. 4월 상호저축은행 일반대출 평균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9.62%로 전월보다 0.57%포인트 올라 반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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