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AFPBBNews=뉴스1 |
후벵 아모림(4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자신의 영입 철학을 밝혔다.
맨유는 오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아틀레틱 클루브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을 치른다.
1일 포르투갈 '헤르코드'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 시절 제자 빅토르 요케레스의 영입설에 대해 "먼저 분명히 하고 싶은 게 있다. 요케레스와 이적에 대해 전혀 이야기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라고 선은 그었다.
맨유는 현재 UEL 우승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 시즌 8위에 그친 맨유는 시즌 도중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아모림 감독을 데려왔지만 좀처럼 성적이 나아지지 않았다. 현재 승점 39(10승9무15패) EPL 14위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진출도 물 건너간 가운데 UEL 우승이 유일한 탈출구이자 희망이다.
빅토르 요케레스(왼쪽). /AFPBBNews=뉴스1 |
맨유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는 선수들도 UCL 진출 여부에 따라 이적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요케레스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될지 관심이 크다.
아모림 감독은 "말하고 싶은 게 있다. 만약 선수가 맨유가 UCL에 나갈 경우에만 오고 싶어 한다면 나는 함께하지 않겠다"며 "우리는 특정 대회에 뛰고 싶어하는 선수가 아닌 맨유를 대표하고 싶어하는 선수를 원한다"고 말했다.
요케레스는 올 시즌 유럽에서 가장 '핫한' 공격수로 떠오르고 있다. 올 시즌 공식전 48경기에 출전해 무려 52골(11도움)을 터트렸다. 이중 UCL에서 8골을 몰아쳤고 강호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터트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맨유에서 아모림 감독에게 활용도가 클 것이란 전망이다.
환하게 웃는 후뱅 아모림 감독. /사진=맨유 공식 SNS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