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시트콤 ‘프렌즈(Friends)’의 주역들이 종영한 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매년 높은 액수의 로열티를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 매체 ‘더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제니퍼 애니스톤, 코트니 콕스, 리사 쿠드로, 맷 르블랑, 데이비드 쉼머 그리고 고(故) 매튜 페리 등 6명의 주연 배우들이 작품 재방영 및 스트리밍에 따른 로열티 수익으로 매년 약 2,000만 달러(한화 약 294억 원)를 지급받고 있다.
이는 이들이 과거 전성기 시절에 받았던 회당 출연료 100만 달러를 합산한 연봉과 맞먹는 수치다. 사실상 추가 활동 없이도 20년 전과 동일한 수익을 매년 거두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극 중 피비 부페이 역을 맡았던 리사 쿠드로는 최근 인터뷰에서 “왜 이렇게 많은 로열티를 받는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피비 부페이가 너무 대단했기 때문 아닐까요?”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리사 쿠드로는 지난 2023년 세상을 떠난 동료 매튜 페리(챈들러 역)를 언급하며, 그의 사후에 작품을 다시 정주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에는 내 연기의 부족한 점만 찾느라 작품을 즐기지 못했지만, 이번엔 처음으로 시청자의 입장에서 이 쇼가 얼마나 위대한지 깨달았다”며 “제니퍼와 코트니는 경이로웠고, 데이비드와 맷은 나를 미친 듯이 웃게 했다. 특히 매튜는 우리 모두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천재였다”고 회고했다.
또한 ‘프렌즈’가 현재의 젊은 세대에까지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요즘 세대가 경험해 보지 못한 어떤 ‘순수함’을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을 넘어 전 세계 시트콤의 대명사가 된 ‘프렌즈’는 지난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 NBC에서 방영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까지도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젊은 세대들에게 끊임없이 소비되며, 단순한 과거의 유산이 아닌 ‘현재진행형’ 콘텐츠로서의 저력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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