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사살’ 멕시코 폭력 사태로 7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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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원들, 방화-도로봉쇄에 탈옥도

23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자동차들이 불에 타 검게 그을린 채 도로를 막고 있는 버스 옆을 지나가고 있다. 전날 멕시코군이 ‘엘 멘초’로 알려진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 두목 네메시오 오세게라를 사살한 이후 전국 6개 주에서 군 작전을 차단하기 위해 카르텔의 차량 방화와 고속도로 봉쇄 등이 이어졌다. 2026.02.24. [과달라하라=AP/뉴시스]

23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자동차들이 불에 타 검게 그을린 채 도로를 막고 있는 버스 옆을 지나가고 있다. 전날 멕시코군이 ‘엘 멘초’로 알려진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 두목 네메시오 오세게라를 사살한 이후 전국 6개 주에서 군 작전을 차단하기 위해 카르텔의 차량 방화와 고속도로 봉쇄 등이 이어졌다. 2026.02.24. [과달라하라=AP/뉴시스]
멕시코 최대 마약범죄 조직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의 수장 네메시오 오세게라 세르반테스(일명 엘 멘초·60)가 22일 사살된 후 멕시코 전역에서 소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에 따르면 오세게라 사살 뒤 CJNG 조직원들이 벌인 폭력 사태로 최소 74명이 숨졌다. 전날 오세게라가 멕시코군에 사살되자 CJNG 조직원들은 멕시코 전역에서 방화와 도로 봉쇄 등으로 맞섰다. 휴양지 푸에르토바야르타에 있는 교도소에선 수감자 23명이 탈옥했다.

CJNG의 근거지인 할리스코주 일대에서 27건, 인근 미초아칸주에서 13건의 무력 충돌이 벌어졌다. 그 결과 국가방위대 25명, 검찰 직원 1명, 교도관 1명, 민간인 1명, 카르텔 조직원 34명이 숨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트루스소셜에 “멕시코는 카르텔과 마약에 대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오세게라 사후에도 마약 카르텔 단속을 강화하라고 압박했다.

한편 오세게라는 멕시코 당국이 그의 애인 동선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은신처가 드러났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또한 관련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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