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세 번째, 누적 41만 명
재단 “공룡월드 열고 콘텐츠 보강”
경남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가 하반기(7∼12월)에도 또 일일 방문객 1만 명을 돌파했다. 위탁 운영을 접고 경남도 출연기관 직영 체제로 4월 재개장한 뒤 하루 방문객이 1만 명을 넘은 건 올해 들어 세 번째다.경남로봇랜드재단은 9일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에서 ㈜한화와 한화그룹 6개 계열사가 ‘한가족 화합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루 입장객이 1만 명을 넘어선 건 상반기(1∼6월) BNK경남은행 사생대회(4월 27일)와 어린이날 전날(5월 4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11일까지 누적 입장객은 41만 명을 넘어섰다.
재단은 경영 효율화를 위해 올해 1월 31일 위탁 운영을 종료했다. 이후 새 단장해 4월 5일 재개장했다. 직영 전환 후 위탁 운영사에서는 하지 못했던 여러 대관 행사를 유치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재단은 공격적인 마케팅 제휴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단체 모객사를 기존 3개사에서 6개사로 확대하고 카드 마케팅 제휴를 3개사에서 5개사로 늘린 것이다. 이달 2일부터는 신규 콘텐츠인 ‘공룡월드’도 선보이고 있다.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공룡 조형물은 물론 휴식 공간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재단 관계자는 “테마파크를 방문하는 입장객을 위한 콘텐츠 보강은 물론 편의시설 개선으로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연말까지 13억4000만 원 수익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 2, 3월 휴장에도 지난해보다 입장객이 소폭 늘었다. 재단 관계자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내 기업·유관 기관 등과 함께 협업해 새로운 변화와 시도를 끊임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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