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아셈 마레이가 3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서 열린 KT전 승리로 우승을 확정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KBL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이집트 왕자’ 아셈 마레이(34·202㎝)는 2021~2022시즌부터 창원 LG와 함께한 장수 외국인 선수다. KBL 데뷔 후 2024~2025시즌까지 한 번도 리바운드 부문 타이틀을 놓치지 않는 등 골밑의 지배자로 자리매김했다.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친 그는 개인 첫 정규리그 우승을 맛봤다.
마레이는 조상현 감독(50)이 부임한 2022~2023시즌부터 팀 수비 전술의 핵 역할을 했다. 조 감독은 마레이의 활동 반경과 파워 등을 눈여겨봤다. 그를 수비 전술의 중심축으로 삼고 국내 선수들과의 호흡을 끌어올렸다. 매 시즌 두 자릿수 평균 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은 마레이는 강력한 수비로 상대 외국인 선수의 득점을 억제하면서도 동료들의 수비까지 도왔다.
LG는 코트를 밟은 5명이 각자 역할을 100% 해내며 전력을 극대화하는 스타일을 추구한다. 그러나 마레이를 대체할 선수는 없다. 수비와 리바운드뿐 아니라 그로부터 파생되는 공격도 위력적이다. 골밑서 외곽의 빈 공간을 확인하고 3점슛 기회를 열어주는 패스 능력이 일품이다. 마레이가 공격리바운드를 따내면 LG의 득점 확률은 크게 올라간다. 마레이는 득점 11위, 리바운드 1위, 어시스트 5위, 스틸 1위, 공헌도 1위 등 개인 기록서 고루 상위에 랭크됐다. 자유투가 유일한 약점이다.
그는 2023~2024시즌부터 2시즌 동안 정규리그서 결장하는 경기가 많았다. 2023~2024시즌 14경기, 2024~2025시즌 15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 탓이었다. 마레이가 결장한 경기서 LG의 승률은 좋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큰 부상 없이 대부분의 경기를 소화했다. 5일까지 팀이 치른 53경기 중 한 차례만 쉬었다. 매 라운드 두 자릿수 평균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 팀 승리에 앞장섰다. 승부욕은 그대로지만 판정에 흥분해 평정심을 잃는 일은 줄었다.
LG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만큼 마레이의 생애 첫 외국인 최우수선수(MVP) 수상 여부도 관심사다. 그는 매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도 LG가 정규리그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MVP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 지난 4시즌 동안 서울 SK의 자밀 워니(3회)와 전 원주 DB 디드릭 로슨(1회)이 외국인 MVP를 가져갔다. 이번엔 팀 성적과 개인 기록를 모두 챙긴 마레이의 첫 MVP 등극이 유력하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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