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케트 로케트~!’…로제 ‘아파트’로 김정은·김여정 패러디

4 hours ago 2

화성인 릴도지 채널에 공개된 패러디 영상. 사진| 유튜브 캡처

화성인 릴도지 채널에 공개된 패러디 영상. 사진| 유튜브 캡처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본명 박채영)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곡 ‘아파트’ 뮤직비디오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부르는 것처럼 합성하고 ‘아파트’를 ‘로케트’로 바꾼 패러디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화성인 릴도지에는 ‘APT.’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북한 간판 아나운서 리춘희가 ‘채영이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 랜덤 게임 / 게임 스타트!’라는 전주 부분을 ‘“어버이가 좋아하는 도발 계획 / 도발 계획 / 개수작!’으로 개사해 부르는 것 처럼 합성돼 있다.

또 ‘아파트’라는 가사는 모두 ‘로케트’로 바뀌었다. 로제의 파트는 김여정의 목소리로 ‘기습 배치/ 기습 배치/ 선두에 포격/ 난 저 아래 기싸움 살포하리오/ 불행하지/ 불행하지/ 살수없는 노예/ 꿈 깨 인민/ 섬뜩한 내 표현/ 던진 오물 낙하 완전 피해/ 돈 주니 이미 나에겐 이득이라우/ 셋 하면 눌러 버튼/ 남은 곧 괴뢰이지/ 우위를 겨뤄 두 개의 조선/ 매일 매일 핵 떠’라는 가사로 개사되어 나온다.

브루노 마스의 파트는 선글라스를 쓴 김정은이 부르는 것으로 바뀌었다. 가사는 ‘우스운 일본/ 우선 일보/ 무서운 일 벌릴라해/ 또 해냈어 로케트/ 좋은 걸로/ 암적빛 드리울 땐 숨어/ 불이 판 위에 올라/ 깡패, 깡패가 왔소/ 남쪽은 매일 나를 까 ’완전 지 애비‘/ 돈줄 인민한텐 미친놈/ 실행 도모하라우 푸틴/ 나의 코인 거래하지/ 우리 군을 보내줬으니/ 이미 내 편’이라고 바뀌었다.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도 되지 않아 조회수 59만 회(1일 오전 7시 30분 기준)를 넘기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은 “북한 아오지 차트 1위”, “천재다. 영어 가사랑 한국어 가사를 맞추면서 말도 되게 만든다”, “고퀄리티다”, “올해 이슈를 가사에 반영하는 건 경외감까지 든다”, “감탄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화성인 릴도지 채널에는 이전에도 북한을 비판하는 패러디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일본 노래 ‘푸른 산호초’를 ‘돼니-붉은 산호초’로 합성했고, 조현아의 ‘줄게’에 맞춰 김여정이 춤을 추는 합성 영상을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