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트닉 美상무 “1개 국가와 협상 완료…승인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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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와 역할 분담…“베선트 재무장관이 중국 담당”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지난 17일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5.04.30. [워싱턴=AP/뉴시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지난 17일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5.04.30. [워싱턴=AP/뉴시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상호관세 유예 이후 1개 국가와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어떤 나라인지는 말하지 않았다.

러트닉 장관은 29일(현지 시간) CNBC 인터뷰에서 상호관세 유예 이후 언제쯤 국가별 합의 결과가 발표되느냐는 질문에 “내게는 (협상을) 완료한 합의가 한 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그들 총리와 의회가 승인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라며 해당 국가 지도부 결정을 존중하리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어떤 나라인지 말하지 않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지난 2일 각 교역국을 상대로 10~40%대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이후 세계 자산 시장이 출렁이자 90일의 유예를 전격 발표하고 국가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상호관세 90일 유예 이후 각국에는 현재 10% 기본 관세만 책정된 상황이다. 그는 이날 관세로 인한 미국 물가 인상에 관해 “10%의 관세는 사실상 어떤 가격도 바꾸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러트닉 장관은 “가격이 바뀌는 것은 오직 우리가 이곳(미국)에서 만들지 않는 상품뿐”이라며 망고와 카카오를 예로 들었다. 협상을 통해 결국 각국 시장이 개방되리라는 주장도 반복했다.

행정부 내 각료별 역할 분담도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중국에 집중한다. 그게 그의 포트폴리오”라며 “그는 중국에 관해 뭔가를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나의 포트폴리오는 세계 나머지 부분과의 무역 합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모든 국가가 미국과 합의를 이루기를 원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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