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 눈을 뜨고 살아 있구나”…이해인 수녀가 살아낸 시간

18 hours ago 2

“또 한 번 눈을 뜨고 살아 있구나. 또 하루를 버티어 내어 눈을 감고 잠자리에 드는구나.”

부산 광안리 바닷가를 걷고 있는 이해인 수녀. <가톨릭출판사 제공>

부산 광안리 바닷가를 걷고 있는 이해인 수녀. <가톨릭출판사 제공>

지난 4월 11일 오후 2시 서울 명동대성당 코스트홀에는 400석 객석이 꽉 찼다. 91세 할머니부터 미국, 경북 영양, 부산에서 찾아온 중장년층 들까지. 이해인 수녀(82)의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가톨릭출판사) 출간 50돌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이해인 수녀가 등장하자 아이돌 팬미팅처럼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해인 수녀는 쑥스러운 듯 말문을 열었다. “제가 연예인도 아니고 박수갈채 속에 등장하는게...(웃음) 수도원에 온 지 62년이 지났고, 서른한 살에 쓴 ‘민들레의 영토’가 유명세를 타는 바람에 남모르는 고통의 눈물도 흘렸습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새로운 콘텐츠

많이 본 콘텐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