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 얼거나 비가 오거나 참 아쉬워” 김기동 감독의 씁쓸한 미소···“날씨로 평균 관중 뚝 떨어지고 있다” [MK현장]

FC 서울 김기동 감독이 홈경기마다 좋지 않은 날씨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서울은 4월 1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시즌 K리그1 9라운드 광주 FC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서울은 4-2-3-1 포메이션이다. 조영욱이 전방에 선다. 제시 린가드가 뒤를 받친다. 루카스, 강주혁이 좌·우 공격을 맡는다. 이승모, 황도윤이 중원을 구성하고, 김진수, 최 준이 좌·우 풀백으로 나선다. 김주성, 야잔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강현무가 골문을 지킨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이다. 헤이스, 박태준이 전방에 선다. 이강현, 강희수가 중원을 구성하고, 오후성, 가브리엘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선다. 브루노, 변준수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김진호, 조성권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골문은 김경민이 지킨다.

김 감독은 ‘오늘도 수중전이 될 것 같다’는 취재진의 말에 “홈 첫 경기엔 엄청나게 추웠다. 땅이 얼거나 비가 오거나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씁쓸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김 감독은 이어 “더 많은 팬이 와주셔야 상대에 더 큰 위압감을 줄 수 있다.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쉽다. 평균 관중이 뚝 떨어지는 것 같아서 구단의 고심이 크다”고 했다.

서울은 올 시즌 K리그1 8경기에서 3승 4무 1패(승점 13점)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은 올 시즌 개막전 제주 SK 원정 패배 이후 7경기 무패(3승 4무)를 기록 중이다.

광주는 올 시즌 K리그1 9경기에서 3승 4무 2패(승점 13점)를 기록하고 있다. 광주가 서울에 다득점에서 2점 앞서 한 계단 높은 4위에 올라 있다.

서울은 지난 시즌 광주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서울은 광주전 4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김 감독은 “세상에 지고 싶은 경기는 없다”며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은 게 감독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엔 리빌딩하는 과정이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다른 경기력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기)성용이, (정)승원이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거다. 걱정도 되고 속상하기도 하지만 잘 이겨내겠다”고 했다.

[상암=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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