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4일 두산밥캣에 대해 "북미 건설기계 업황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8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로 분석을 개시했다.
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은 "북미 건설기계 판매량은 2023년 하반기 이후 2년간 둔화 국면을 겪었지만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수요가 다시 회복되는 모습"이라며 "관세와 고금리 불확실성으로 딜러 재고가 낮아져 있어 업황이 조금만 개선돼도 실적이 탄력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올 하반기 매출액은 4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영업이익은 2988억원으로 6% 증가할 전망"이라며 "북미 시장은 관세와 금리 불확실성에도 소비자 수요가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유럽의 강한 수요 반등이 하반기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10개 분기 동안 이어졌던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지역의 매출 감소도 올해 1분기 증가세로 전환했다"며 "낮아진 기저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관세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회사는 지난해부터 세 차례에 걸쳐 소형 장비 제품 가격을 인상하며 부담을 줄여왔다"며 "하반기 멕시코 공장 생산분의 미국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관세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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