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위브’ 주민도 삼성물산 스마트홈 ‘홈닉’ 쓴다

3 days ago 7

앞으로 두산건설이 짓는 아파트 ‘위브’와 ‘위브더제니스’에서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개발한 주거 플랫폼 ‘홈닉’을 쓸 수 있게 된다.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은 2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두산빌딩에서 ‘스마트 주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홈닉은 주거, 문화, 생활, 건강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한 플랫폼으로 삼성물산에서 개발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산건설이 짓는 아파트 약 2만 채에 홈닉이 적용될 예정이다. 첫 적용 단지는 다음 달 분양을 앞둔 ‘남양주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 단지다.

최근 삼성물산은 홈닉 도입 단지를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2월 한화 건설부문 주거 브랜드인 한화포레나에 홈닉을 도입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최근에는 2003년 입주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3가 문래 힐스테이트, 2016년 입주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등 기존 단지 8곳(약 6000채)에도 홈닉이 도입됐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2023년 8월 출시 후 홈닉이 적용된 단지 규모는 5만여 채다.

삼성물산은 향후 압구정, 여의도 재건축 단지 등에도 홈닉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 1월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한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에도 홈닉 적용을 제안했다.

삼성물산 측은 “다른 브랜드 아파트에도 홈닉을 확대 도입할 계획”이라며 “아파트 케어 등 다양한 기능을 적용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했다. 두산건설 측은 “이번 협약으로 고객들에게 좀 더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삼성물산과 함께 스마트 주거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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