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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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양대 리그 만장일치가 나온 2024 메이저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의 영광을 안은 두 선수는 메이저리그 역사 속에서 어디에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 쇼헤이(30)와 애런 저지(32)의 역대 MVP 순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오타니는 역대 27위에 자리했다. 이는 지난 2021시즌 15위, 지난해 20위에 비해 순위가 떨어진 것.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투타 겸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타격 성적만으로는 투타 겸업 당시의 WAR을 능가하기 어려웠던 것.
물론 오타니의 이번 순위가 27위라 해서 MVP 수상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50-50의 문을 활짝 열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이번 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0.310과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197안타 59도루, 출루율 0.390 OPS 1.036 등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50-50의 문을 활짝 열었고, 압도적인 타격 성적으로 지명타자는 절대 받을 수 없다는 MVP까지 수상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자신의 두 번째 MVP이자 첫 만장일치 수상을 한 저지는 7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2022년 8위보다 한 계단 높은 순위.
이는 저지가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는 것을 의미. 저지는 이번 시즌 158경기에서 타율 0.322와 58홈런 144타점 122득점, 출루율 0.458 OPS 1.159 등을 기록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비록 지난 2022년의 62홈런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전반적인 성적에서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는 평가. 저지의 FWAR과 wRC+는 11.2와 218에 달한다.
이 부문 1위는 2001년의 배리 본즈. 이어 1968년 밥 깁슨, 2004년 본즈, 1956년 미키 맨틀, 2002년 본즈가 TOP5를 구성한다.
계속해 1965년 윌리 메이스, 지난해와 이번 해 저지, 1967년 칼 야스트렘스키, 1948년 스탠 뮤지얼이 TOP10에 올랐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