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장성우가 17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LG와 시범경기 도중 안타를 친 뒤 1루로 달리고 있다. KT는 장성우의 활약에 힘입어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제공|KT 위즈
[수원=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KT 위즈 주장 장성우(36)가 팀의 시범경기 첫 승을 이끌었다.
장성우는 17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4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전해 1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의 8-5 승리를 이끌었다. 1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5경기서 승리 없이 2무3패를 남긴 KT는 6경기 만에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정규시즌 성적과 무관한 시범경기지만 이강철 KT 감독은 승리에 목말라 있었다. KT가 이토록 첫 승을 늦게 올린 건 그가 부임한 2019년 이후 처음이다. 2019년에는 6경기서 승리 없이 1무5패로 마쳤지만 나머지는 모두 2경기 안에 첫 승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아무리 시범경기여도 승패의 차이가 있다. 전력을 점검하더라도 이기면서 하는 건 분명 다르다”고 말했다.
KT의 시범경기 첫 승에는 장성우가 단단히 한몫했다. KT는 0-0으로 맞선 1회초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장성우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장성우는 0-1로 뒤진 1회말 1사 1·2루서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계속된 1사 2·3루서 후속 류현인의 결승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포문을 연 KT는 2회말 4득점의 빅이닝을 만들었다. 장성우는 팀 배팅으로 힘을 보탰다. KT는 3-1로 앞선 2회말 무사 1·2루서 최원준의 1타점 적시타로 빅이닝의 시작을 알린 뒤, 이어진 무사만루서 샘 힐리어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달아났다. 장성우는 계속된 무사만루서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벌렸다. KT는 이어진 1사 2·3루서 후속 류현인의 땅볼로 한 점 더 짜내 빅이닝을 완성했다. 경기 막판에는 LG가 추격에 나섰지만 이때 벌어진 격차가 너무 컸다.

KT 장성우가 17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LG와 시범경기 도중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장성우는 경기 후 스포츠동아와 만나 “앞선 5경기의 내용이 나쁜 건 아니었기 때문에 승을 못 올린 걸 걱정하진 않았다. 그래도 승이 없던 게 사실이니 오늘(17일) 경기 전에는 선수들과 ‘이기자’고 다짐했다”고 돌아봤다. 역전의 발판이 된 동점타 상황에 대해선 “내 앞의 타자들이 출루해주지 않았다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을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그는 또 “올 시즌에는 스프링캠프부터 예년보다 운동량을 많이 가져갔다. 컨디션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들 모두 개막에 맞춰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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