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독수리5형제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쳐 |
박정수가 엄지원의 결혼을 정면으로 반대했다.
22일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42회에서는 마광숙(엄지원 분)과 한동석(안재욱 분)이 한동석의 전처 장모인 박정수(박정수 분)과 함께 식사 자리를 가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오강수(이석기 분)가 장미애(배해선 분)이 이미 자신의 생모가 장미애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이 드러났다. 뒤늦은 죄책감에 사로잡힌 장미애는 독고탁(최병모 분)에게 이혼을 선언했고, 그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 독고세리(신슬기 분)에게도 모든 진실을 고백하겠다고 결심했다.
/사진='독수리5형제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쳐 |
장미애는 독고세리에게 "엄마는 널 지지해주기로 결심했어. 오 교수(윤박 분)랑 교제하는 거 허락할게. 그동안 많이 힘들게 해서 미안해"라며 사과했다. 이어 "설령 엄마가 네 곁에 없어도 오 교수가 널 지켜준다고 생각하니까 한결 마음이 놓여"라며 자신의 부재 가능성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남겼다.
한편, 또 다른 한 축에서는 마광숙이 한동석의 전처 장모 박정수와 식사 자리를 가졌다.
앞서 마광숙은 박정수와 단둘이 차를 마시며 어색한 분위기를 나눴고, 본인이 직접 만든 막걸리를 대접하려다 탄산이 터지며 박정수의 온몸에 막걸리를 뒤집어쓰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사진='독수리5형제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쳐 |
이후 세 사람은 한 자리에서 다시 만났고, 한동석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박정수는 마광숙에게 본심을 드러냈다.
그는 "두 사람 사귀는 건 반대 안 해. 하지만 결혼은 반대야. 난 애들 할머니로서 계산할 수밖에 없다. 당신은 내 딸의 자리를 대신할 사람이 아니다. 그 자리는 가질 것도, 감당할 것도 많은 자리다"라며 결혼을 강하게 반대했다.
이어 "이 얘긴 우리끼리만 아는 걸로 해요. 이왕 만난 김에 식사만 하고 헤어집시다"라며 다시 자리로 돌아온 한동석에게 티를 내지 않을 것을 압박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