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5형제' 엄지원, '남자 킬러', '모녀 사기단' 소문에 휘말렸다..박정수 충격[★밤TView]

배우 엄지원이 '모녀 사기단', '남자 킬러'라는 험담을 들었다.

21일 방송된 KBS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는 마광숙(엄지원 분)과 한동석(안재욱 분)의 재혼을 둘러싼 갈등과, 인물 간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졌다.

이날 마광숙은 한동석의 전 부인의 장모(박정수 분)와 호텔 로비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장모는 한동석이 술도가를 운영하는 여자와 재혼 계획을 전하자 "한 서방은 사회적으로 체면 차릴 게 많지 않냐"며 쉽게 축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공주실(박준금 분)은 딸 마광숙과 한동석이 결혼, 2세 계획에 진척이 없어 보이자, 한동석을 따로 찾아가 속내를 드러냈다.

두 사람의 만남을 장모가 목격했고, 마광숙의 모친과 한동석이 그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는 사실에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장모는 한동석에게 "연애는 언제든지 노 프라블럼이다. 그런데 재혼은 신중해야 한다. 회사 전체와 아이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니까 절대 감정적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신중함을 강조했다.

이후 호텔 로비에 있던 장모는 마광숙의 전 소개팅 남성이 공주실과 마광숙을 향해 "모녀 사기단", "남자 킬러"라며 입에 담기 어려운 험담을 늘어놓는 걸 목격하며 두 사람에 대해 오해를 하기 시작했다.

한편 오범수(윤박 분)는 동생 오강수(이석기 분)에게 "아직도 궁금해? 널 낳아준 친어머니 말이야"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강수는 "궁금한 거 반, 막상 알게 되면 모르기 전으로 돌아가기 힘들까 봐 두려운 거 반"이라고 복잡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에 오범수는 "한 번쯤은 만나서 왜 그랬는지 듣고 싶겠지. 그런데 만나면 더 복잡해질 수도 있어. 기대한 만큼 얻지 못하면 오히려 상처만 남을 수도 있어. 과거 일로 지금 삶까지 망가뜨릴 수는 없잖아. 네가 정말 궁금하다면 언제든지 말해. 형은 기다리고 있을게"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 가운데 장미애(배해선 분)는 남편 독고탁(최병모 분)이 해외 출장을 간 틈을 타 오강수를 집에 초대해 따뜻한 식사를 대접했다.

장미애는 "모르는 게 나을 때가 있다. 강수 씨랑 같이 밥 먹고, 자고, 아프면 걱정해주는 사람이 진짜 가족이다. 그러니까 친부모님 찾으려고 너무 애쓰지 말아요"라며 애틋한 조언을 건넸다.

하지만 예상보다 일찍 귀국한 독고탁이 강수가 집 안에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분노하며 장미애에게 손을 들려는 순간, 오강수가 그의 손목을 붙잡으며 "우리 어머니한테 손 대지 마세요"라고 외쳤다. 오강수가 장미애가 본인의 생모임을 알고 있었음이 드러나며, 현장은 일순간 충격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