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진은 요즘 사모펀드(PEF)업계에서 인수합병(M&A) 법률 자문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진은 세종 출신인 김남훈 대표변호사(오른쪽)와 광장 출신인 이근형 대표변호사(왼쪽)가 의기투합해 2024년 설립한 법무법인이다. 진은 설립 1년여 만에 대형 로펌들과 경쟁하며 M&A 법률 자문 실적을 쌓고 있다. 지난해 7411억원 규모의 거래를 자문해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집계한 리그테이블에서 ‘톱10’에 진입하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두 대표변호사는 31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일 잘하는 진짜 ‘선수’만 모여 있는 로펌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진에는 김앤장과 세종, 광장, 율촌 등 대형 로펌 출신 변호사 10명이 소속돼 있다. 소속 변호사들의 사법연수원 기수는 38~42기다. 대형 로펌에서 허리 역할을 맡아 한창 업무를 이끄는 주니어 파트너급 변호사들이다. 김 대표변호사는 “진에선 대형 로펌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의 자문 서비스를 더 낮은 가격에 받을 수 있다”며 “많은 일을 파트너급 변호사들이 한다”고 설명했다.
‘야전’에서 쌓은 두 대표변호사의 경험도 진의 자산이다. 일반적으로 대형 로펌에서 파트너급 변호사는 1년에 10건 안팎의 딜을 담당한다. 두 대표변호사는 진에서 1년에 각각 70~80건을 자문했다. 딜의 규모는 작더라도 쌓을 수 있는 경험은 크기에 비례하진 않는다. 김 대표변호사는 “수천억원 규모의 ‘빅딜’에서도 배울 게 있지만, 복잡한 이해관계가 엮여 있는 코스닥 상장사 딜을 자문하면서 얻는 경험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그는 “분쟁도 많이 겪어보고, 다른 변호사가 잘못 쓴 계약서 때문에 발생한 문제도 해결하며 쌓은 경험으로 ‘장인’이 된 변호사들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가 로펌의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변호사로서 반드시 지키는 철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 대표변호사는 “고객이 절대 손해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 대표변호사는 “고객이 위법행위를 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변호사는 군대로 치면 참모 장교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며 “장군(고객)이 원하는 조언과 장군을 위한 조언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두 대표변호사는 “변호사와 회계사들이 생각하는 방식을 이해하고, 의사결정에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박종관/최다은/사진=문경덕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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