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경호차로 이미 유명"…尹 탑승한 의전차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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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1.15 15:02 수정2025.01.15 15:02

윤석열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이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과천 공수처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이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과천 공수처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되면서 그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탄 경호처 차량에도 관심이 쏠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부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위치한 정부과천청사까지 윤 대통령이 탄 경호처 차는 캐딜락의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 ESV로 알려졌다.

캐딜락은 제너럴모터스(GM)의 고급 차 브랜드다. 에스컬레이드는 2021년 국내에 5세대 모델이 출시된 바 있다. 5m가 거뜬히 넘는 전장과 2m가량 전고(1945㎜)로 웅장한 크기를 자랑한다. 차 무게는 2.8t에 육박한다.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최고 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대통령의 경호차로 이미 유명세를 치렀다. 경호처가 보유한 차량 중 하나로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었을 당시 국립현충원을 방문할 때도 사용된 바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또한 취임식 때 퍼레이드 차량으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이용했으며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판문점으로 향할 때도 에스컬레이드를 탄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1기 집권 당시 '캐딜락 원'을 타 관심이 집중됐다. 캐딜락 원의 외관은 에스컬레이드 모양이지만 미국 비밀경호국 관리하에 개조된 경호 차량으로 알려졌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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