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복무 말고 軍 내 연구부대”…이 대통령 제안에 ‘하 GPT’ 답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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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복무 말고 軍 내 연구부대”…이 대통령 제안에 ‘하 GPT’ 답변은?

입력 : 2026.02.05 14:09

靑서 미래 과학자들 만난 대통령
“과학기술 인재 대체복무 확대 검토”
“군 복무, 첨단장비·기술 익히는 시간으로”
“실패의 자산화도 추진…이번엔 다를 것”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도전하는 과학자, 도약하는 대한민국’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웃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도전하는 과학자, 도약하는 대한민국’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웃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5일 과학기술 인재의 병역 문제와 관련해 “대체복무의 확대와 군대 체제의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행사를 열고 “남성 청년들이 똑같은 조건에서 국방의 의무 이행으로 상당 기간의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여러 갈등 요소가 되기도 하고 억울하게 생각되는 측면도 있을 것 같다”며 이런 계획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과학 유튜버 ‘궤도’의 진행 아래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정된 대학생·대학원생 205명과 올림피아드에서 수상한 중·고교생 35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대통령은 ‘복무 중에도 연구 경험을 쌓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한 학생의 의견에 대해 “과학기술 분야 대체복무 분야가 꽤 있긴 하지만 확대하자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실제로 병무청과 얘기하고 있고, 국방부 장관도 전향적이라 정리해 따로 발표드리겠다”고 답했다.

여기에 이 대통령은 “확대는 검토하는 중”이라면서 “저는 여기에 덧붙여 군대 자체를 좀 대대적으로 바꿔 볼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병력 숫자, 보병 중심의 군대 체제였다면 이제는 완전히 장비와 무기 경쟁이 돼 있는 상태”라며 “장비와 무기체계를 중심으로 바꿔야 하기에 병력도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전문가로 양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토론 도중 “대체복무 말고, 군대 내에 연구부대(를 두는) 이런 것도 재미있겠다”고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하 수석은 “실제 연구자들이 모인 부대인데, 실험도 하고 구현과 운영도 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도전하는 과학자, 도약하는 대한민국’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도전하는 과학자, 도약하는 대한민국’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에 이 대통령이 “우리 ‘하 GPT’가 말하기 전에 다 알고 있다”고 하자, 하 수석이 “프롬프트(명령어)가 좋아서 그렇다”고 응수했다.

이 대통령은 인재 해외 유출 문제와 관련해선 “국가적으로도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해외 인재 환류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연한 연구 문화 확립에 대해선 “실패의 자산화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현장에서는 ‘말로만 할 가능성이 있다’고 의구심을 가지지만, 이번엔 다를 것이다. 연구개발 분야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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