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 취업률 ‘98%’ 일본, 공무원 인력난에 “61세까지 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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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졸업만 하면 바로 취업이 되고 원하는 기업을 골라 갈 수 있다. IMF이전 경제 성장기 때 한국 청년들이 누렸던 취업 황금기를 현재 일본 청년들이 누리고 있다. 문부과학성과 후생노동성 공동조사에 따르면 취업 희망자 100명 중 98명이 졸업과 동시에 일자리를 구했다. 인력난에 시달리는 기업들이 앞다퉈 채용에 나서면서 취업자가 직장을 고르는 ‘매도자 시장’이 3년째 이어지고 있다.청년 인력이 민간 기업으로 몰리면서 정작 행정 현장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 비상이 걸렸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정년을 코앞에 둔 60대 지원자까지 받아들이며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정년 1년 앞두고 ‘신입 공무원’ 된 61세야마구치(山口)현청에서는 지난 1일 61세 ‘신입’ 직원이 탄생했다. 고교 졸업 후 지역 건설회사를 거쳐 시청에서 일하다 퇴직한 와타나베 도모노리(渡辺友則) 씨다. 요미우리 보도에 따르면 와타나베 씨는 채용 조건이 ‘1964년 4월 2일 이후 출생자’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아슬아슬하게 가능하다”며 응시해 합격했다.정년인 62세까지 남은 기간은 1년뿐이지만 재임용 제도를 통해 최대 65세까지 근무할 수 있다. 와타나베 씨는 “경험을 살려 생활에 꼭 필요한 인프라를 지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고령사회 日, 정년 상향하고 채용 문턱 낮춰고베시는 40세 이상부터 61세까지 채용하는 종합사무직 별도 전형을 운영하며, 복지·기술계 직종은 25~61세까지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 정부는 2023년 4월부터 공무원 정년 연장을 시작했다. 한 번에 정년을 올릴 경우 청년층 신규 채용이 줄고 재정 부담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2년마다 1세씩 단계적으로 올려 2031년 이후 최종 65세 정년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지자체들은 연령제한뿐만 아니라 채용시험 문턱도 낮추고 있다. 지난 4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본섬 최남단 작은 마을 구시모토정은 2024년부터 민간 기업 적성검사인 ‘SPI’를 전격 도입했다. 공무원 준비를 하지 않던 사람도 응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현장시험에서 인터넷 시험으로 체계도 바꿨다. 정책 변경 후 처음 치러진 지난해 시험에는 전년도 응시자의 2배가 넘는 24명이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민간 구인난 속 공공부문 인재 확보전일본 기업들의 만성적인 구인난은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인구 급감,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제 활동 회복에 따른 일자리 수요 증가, 대기업과 중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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