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야흐로 양상국(43) 전성시대다.
양상국은 2007년 KBS 22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이후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사투리 연기로 주목받았으며, 2014년엔 카레이서로 데뷔해 현재까지도 선수로 활동 중이다.
다만 2020년 '개그콘서트'가 종영한 뒤엔 방송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이 없던 양상국. 그런 그가 '국민 MC' 유재석의 새로운 키링남으로 떠올라 연일 화제다. MBC '놀면 뭐 하니?'(이하 '놀뭐')에서 다시금 사투리 콩트의 진수를 보여주며, 제2의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놀뭐'의 화제성 치트키, '김해 왕세자'로 거듭난 양상국은 최근 서울 광화문 스타뉴스 사옥을 찾아 그 뜨거운 관심에 대한 소감을 직접 밝혔다. 그는 '제2의 전성기' 소감을 묻는 말에 "일단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을 정도이다. 더욱이 '놀뭐'를 제 고향인 김해 진영읍에서 찍었다. 진영에서 그 정도의 촬영이 없었기에 고향 자체가 들썩였다. 아직도 많이 난리이다"라고 얼떨떨한 심경을 밝혔다.
특히 양상국은 스스로도 "'놀뭐'가 '제2의 양상국'을 만들어줬다"라고 남다르게 평가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 또한 "'2026년 양상국 시대에서 살고 있다', '양상국 시대가 왔다' 그 말이 참 웃기기도 하고 신기하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양상국은 "처음 '놀뭐'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땐 '나한테도 이런 섭외가 오는구나', 그 자체에 감사했다. 그때는 고정 생각이 없었는데, 세 차례 녹화를 마친 지금은 혹시 몰라 목요일 스케줄은 꼭 비워두고 있다. 그날이 '놀뭐' 촬영일이다"라고 '고정' 욕심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양상국은 기세를 몰아 또 한 번 '놀뭐'에 출연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까지 '고정' 프로그램은 없는 만큼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늘 있다. 고정 프로그램에 대한 간절함이 크다"라고 솔직하게 터놓았다.
이어 그는 "사실 '놀뭐'가 제 고정 프로그램이 아니다 보니까 첫 녹화 때 눈치 아닌 눈치가 보였다"라고 고백했다.
이내 양상국은 "아직도 눈치를 보고 있긴 하지만, 한편으론 잃을 게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 워낙 유재석 선배님, 동기 (허)경환이 형, 하하 형이 저에 대한 믿음을 주시고 잘해 주시니까 생각보다는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 특히 하하 형은 첫 녹화 전날 '다 받아줄 테니 하고 싶은 대로 다해'라는 응원 문자도 보내주셨다"라고 전했다.

특기인 사투리 연기를 펼치며 결국 '훨훨' 날아오른 양상국. 그는 "'놀뭐'는 정말 대본이라는 게 없었다. 유재석 선배님이 메인 MC로서 전체적인 흐름 정도만 알고 계신 것 같고, 진짜 다 애드리브로 채우더라. 정말 제작진은 옷이랑 가발만 주시고, 우리끼리 너무 '생 리얼' 콩트를 했다. 그 리얼한 콩트를 8시간씩 하고 있으니까 어떻게 방송될지 예상도 안 됐다. 그래서 이 정도까지 좋아해 주실 줄은 전혀 몰랐다"라고 흥미로운 녹화 비화를 풀어냈다.
'유느님'(유재석+하느님)과 함께한 소감은 어떨까. 양상국은 "역시 '국민 MC'는 확실히 다르더라"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유)재석 선배님과 이렇게 제대로 호흡해 본 건 처음이었다. 다 애드리브였는데, 제가 100을 치면 어떻게 100을 다 웃길 수 있겠나. 근데 재석 선배님은 어떤 멘트도 다 되게 잘 살려주셨다. 저는 내 거 하기 바쁘고 당장 눈앞에 걸 따먹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데, 선배님은 확실히 전체를 보시더라. 이것도 녹화 때는 정신이 없다 보니 못 느꼈다. 방송으로 보니까 '아 선배님이 저때 이래서 저렇게 했구나' 싶더라. 그림 자체를 크게 보시고 그리신다는 걸 알았다"라고 경외심을 표했다.
방송에 대한 유재석의 반응을 묻는 말엔 "선배님이 '(양)상국아, 너무 재밌었다. 또 보자'라는 문자를 남겨주셨다. 이게 정말 '오빠 보고 싶어'라는 말보다도 설렜다"라고 감격에 젖었다.

뿐만 아니라 양상국은 '놀뭐' 인기에 들뜨기보다, 왕관의 무게를 견뎌내는 태도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놀뭐'가 독이 든 성배일 수도 있다는 건 저도 알고 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유재석 선배님이니까. 유재석 선배님 존재 자체가 잘못 건드리면 큰일 나는 분 아니시냐. 그래서 사실 쉽지가 않다. 제가 호감과 비호감의 경계를 타고 있다고 느낀다. 한 끗 차이로 잘못되는 경계선에서 놀고 있다. 실제로 '놀뭐'에서 (유재석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콩트 이후 '네가 뭔데' 등의 악성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기도 했다. 10년 전이라면 상처를 받았을 텐데, 그간에 악플을 많이 받았다 보니 지금은 그나마 덜 신경 쓰인다"라고 덤덤히 얘기했다.
이토록 성숙할 수 있던 건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라디오 스케줄 외에 별다른 활동이 없었기 때문. 양상국은 TBN 한국교통방송 '김효진, 양상국의 12시에 만나요'를 4년째 진행 중이다.
양상국은 "'놀뭐'처럼 (반응이) '빵' 하고 오기까지 몇 년이 걸렸다. 라디오 DJ를 4년째 맡고 있고, 레이싱 선수 생활을 11년째 하고 있지만 큰 예능 출연은 없던 게 사실이다. 기회가 한 번 오는 데까지가 정말 힘들더라. 그래도 안 보이는 곳에서 뭐든 하려고 되게 노력했다. 우리 쪽 일이 참 그런 거 같다. 힘들어서 떠난 선배도 많고, 다른 직업을 찾는 분들이 계시지만 놀더라도 계속 이 근처에서 놀면, 포기하지만 않으면 기회는 온다. 기회가 온 자체로 감사할 따름이다. 그래서 오히려 지금 이런 상황이 없어져도 마음이 막 안 그럴 거 같다. 옛날 같으면 이걸 안 놓치려고 어떻게든 욕심을 내고 그랬을 거 같은데, 지금은 다시 한번 기회가 온 것에 감사할 뿐 큰 욕심이 없다"라고 초연한 태도를 보였다.
지난한 시간 끝에 빛을 본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양상국은 "죽으라는 법 없더라. 너무 힘들다 싶으면 꾸역꾸역 뭐가 하나씩 들어오고, 또 뭐가 하나씩 들어오고 그랬다. 버티고 버티고 버텼더니 정말 이런 말도 안 되는 기회가 왔다. 작은 기회라도 잡고 열심히 했던 게 조금씩 조금씩 모여 지금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지금 비록 내 것이 아닌 거 같고 작아 보이는 것일지라도 절대 대충해선 안 된다는 생각이다. 언젠가 다 빛을 발하는 때가 오는구나 싶다. 제가 '개그콘서트'를 할 때 내 코너 없이 선배님들 코너 뒷바라지 했던 게 '놀뭐'에서 애드리브 콩트로 빛을 발한 것처럼 말이다. 지나고 보니 그 속에서 되게 많이 배웠더라. 그런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큰 무대가 주어졌을 때 해낼 수 있었다"라고 진정성 있게 얘기했다.

또한 양상국은 "많은 분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요즘 정말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래서 더 드는 생각이, 결국 코미디언은 웃음으로 증명해야 한다는 거다. 웃기면 끝이기에, 철들면 안 되겠다 싶기도 하다. 다만 웃음 속에 감동이 있어야 한다. 건강한 웃음을 주는 코미디언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양상국은 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했다. 그는 "예전부터 말씀드렸던 목표인데, '국민 MC' 자리를 꿈꾼다. '국민 MC'가 된다고 생각해야, 거기 가까이라도 가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다. 언젠가 시대가 바뀌면 저 같은 코미디언도 가능할 거라 본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중기♥케이티 부부, 첫 동반 활동에 관심 쏠린 이유 [스타이슈]](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4/2026041918081579570_2.jpg)
!['현빈♥' 손예진, 붕어빵 아들 자랑→톱스타 남편은 비공개 [스타이슈]](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4/2026041923143770328_2.jpg)
!['반전 결과'..손승연, '1등 중의 1등'.. 허각 3위·김기태 4위 [1등들][★밤TV]](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4/2026041923373156031_1.jpg)
!["소리 끝내준다!" 이찬원과 함께 나고야→피렌체→팔라완 랜선 여행 [톡파원 25시]](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4/2026042005121469846_1.jpg)
!['10년 기다린 우승' 캐디 변신한 피앙세가 이상엽을 바꿨다 "심적 큰 도움, 정말 큰 차이" [춘천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4/2026041912173624526_1.jpg)
!["전재산 날렸다" 김종민, 결혼 전 아내에게 숨긴 사기 피해만 3번[스타이슈]](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4/2026041923450055363_1.jpg)

![서세원, 캄보디아 병원서 링거 맞다가 심정지 사망..오늘(20일) 3주기 [스타이슈]](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4/2026042001181315288_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