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청, 노희경 극장 결승골로 경남개발공사에 짜릿한 역전승… 4위 경쟁 불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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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청, 노희경 극장 결승골로 경남개발공사에 짜릿한 역전승… 4위 경쟁 불붙여

입력 : 2026.03.07 18:15

대구광역시청이 노희경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경남개발공사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위 경쟁에 불을 붙였다.

대구광역시청은 7일 오후 4시 10분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6매치 경기에서 경남개발공사를 32-31로 꺾었다.

이 승리로 대구광역시청은 5승 2무 6패(승점 12점)를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지만, 같은 승점의 4위 경남개발공사를 바짝 추격하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했다. 경남개발공사는 3연패에 빠지며 5승 2무 6패(승점 12점)로 4위를 지켰다.

사진 환호하는 대구광역시청 이예윤

사진 환호하는 대구광역시청 이예윤

대구광역시청은 노희경이 9골 2도움으로 공격을 이끌며 경기 MVP에 선정됐다. 정지인이 8골, 지은혜가 5골을 보태며 공격을 지원했고, 골문에서는 강은지 골키퍼가 12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지은혜는 이날 경기에서 개인 통산 300골을 달성했다.

경기 초반에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경남개발공사가 유혜정의 7미터 드로우로 첫 득점을 올리자 대구광역시청은 이원정의 윙 슛으로 곧바로 응수했다.

이후 강은지 골키퍼의 선방과 상대 실책을 틈타 지은혜의 연속 득점과 이원정의 추가 골로 대구광역시청이 6-3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경남개발공사도 김아영의 득점을 시작으로 반격에 나섰고,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 속에 김소라의 골이 터지며 7-7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경남개발공사는 김아영의 연속 득점으로 10-8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대구광역시청도 정지인과 노희경의 연속 골로 12-11 재역전에 성공하며 맞섰다.

이후 양 팀은 시소게임을 이어갔고, 전반 막판에는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과 함께 신예은과 김소라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경남개발공사가 16-14로 달아났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강은지 골키퍼의 선방 이후 이예윤의 속공 득점이 터지며 대구광역시청이 16-15로 따라붙은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경남개발공사가 주도권을 잡았다. 양 팀 골키퍼가 선방을 주고받는 가운데 김예진의 2분간 퇴장 이후 경남개발공사가 김아영, 김연우의 득점으로 21-18까지 달아났다.

사진 경기 MVP 대구광역시청 노희경

사진 경기 MVP 대구광역시청 노희경

대구광역시청이 추격하면 경남개발공사가 빠른 속공으로 대응하며 격차를 유지했고, 경기 막판에는 대구광역시청의 실책이 이어지면서 경남개발공사가 29-25, 4골 차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대구광역시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노희경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3분여를 남기고 30-28까지 추격했고, 이어 강은지 골키퍼의 선방 이후 김예은의 득점이 터지며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31-30까지 따라붙었다.

경기 막판 경남개발공사가 공격 과정에서 오버타임 반칙을 범했고, 이어 임소의가 레드카드로 퇴장당하면서 대구광역시청이 7미터 드로우 기회를 얻었다. 이를 노희경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31-3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마지막 공격에서 경남개발공사가 실책으로 공격권을 넘겨주자, 공을 잡은 노희경이 지체 없이 빈 골문을 향해 던진 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대구광역시청이 32-31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경남개발공사는 김아영·김소라·김연우가 나란히 8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오사라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했다. 또한 김채현 골키퍼가 7미터 드로우 4개를 막아내는 선방을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 MVP로 선정된 노희경은 “마지막에 극적으로 이겨서 너무 기쁘다”며 “상대 피벗 플레이에 대비해 수비 훈련을 많이 했는데 쉽지 않은 경기였다. 2분 남았을 때는 어렵겠다고 생각했지만 1분 남았을 때는 뭔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세를 이어 3위까지 올라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청주=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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