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는 용인시 미디어센터에서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일환으로 VR(가상현실) 실감형 콘텐츠 제작 관련 토크쇼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열린 이번 토크쇼 주제는 ‘VR 실감형 영화 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로, 정범연 단국대학교 교수, 정영혁 공간콘텐츠연구소장, VR 뮤지컬 SF 영화 ‘안나 마리’의 백승범 촬영 감독 등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정 소장은 “앞으로 VR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각양각색의 VR 콘텐츠가 안방으로 들어와 온라인 주문을 통해 대중들은 개인적인 취향을 소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심리학적 관점에서 의사들의 치료 행위나 상담이 쌍방형 VR 콘텐츠로 강화될 것이라고 정 소장은 예상했다.
백 감독은 “VR을 관람하는 관객의 참여가 바로 실감형 VR의 성장하는 미래”라며 “단순히 바라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간에 개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 감독은 머리에 착용하는 고글 형태의 HMD(Head Mounted Display) 몰입감에 주목했다. 그는 “실제와 가상이 혼재하는 새로운 신세계에 우리는 또다른 삶의 방식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관람객들은 미래에 그려지는 삶의 한 단면을 체험할 수 있는 학습 효과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K-MOOC는 무크(MOOC)의 한국형 모델로 모든 사람이 수강 가능한 웹 기반 강좌 플랫폼이다. 교육부는 2015년부터 대학의 우수 강좌를 온라인으로 공유하며 시민들의 학습 기회를 확대해 왔다. 단국대는 K-MOOC를 통해 VR기반 영화제작 강좌를 제공하는 등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