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먼 "美 국가부채 더 늘리면 채권시장 혼란,큰 문제"

1 day ago 7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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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체이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이미 다이먼은 “미국의 국가 부채 증가가 채권 시장에 힘든 시기를 초래할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국채 부채가 증가하면 신용 스프레드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이 날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발언은 미국 정부가 감세안 등으로 재정 적자를 늘릴 경우 잠재적으로 시장에 더 큰 혼란을 줄 것이라는 그의 이전 경고와 일맥상통한다.

"사람들이 미국 달러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신용 스프레드에 갭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심각한 문제."라고 다이먼은 말했다. 그는 이것이 “자금을 조달하는 사람들에게도 타격이 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는 “소기업, 소기업 대출, 고수익 채권, 레버리지 대출, 부동산 대출 등이 모두 포함된다”며 이 때문에 채권 시장의 변동성은 우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몇 주 동안 미국의 경제 정책 변화로 인해 채권 시장이 폭락했다. 이는 채권 수익률 상승을 의미한다.

트럼프 정부는 감세안을 주요 골자로 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통과를 추진중이며 이 법안은 올해 미국 재정 적자를 더 악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69세의 다이먼은 금융 위기 때마다 미국 행정부에 꾸준히 자문을 해왔다. 2024년 대선 당시 재무장관을 포함한 정부 고위 경제 요직에 그의 이름이 거론되었지만, 그는 은행에 그대로 머물렀다.

다이먼은 다른 많은 CEO들보다 더 오랜 기간인 19년 이상 미국 최대 은행을 경영해왔다.

후계자 승계에 대한 질문에 다이먼은 "몇 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적절한 시기가 오면 회장이나 전무이사로 몇 년간 더 일할 수도 있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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