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독립대한의 국민됐다”...1919년 ‘임시정부’ 문건, 문화유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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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독립대한의 국민됐다”...1919년 ‘임시정부’ 문건, 문화유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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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노예 생활을 벗어나 오늘에 다시 독립대한의 국민이 되었도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3·1 만세운동 이후 상하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같은 해 9월, 국내의 '한성정부', 연해주의 '대한국민의회'와 통합되어 '대한민국임시정부'로 출범한 것을 기념하고 제2차 독립시위운동을 촉구하고자 대한민족대표 30인의 이름으로 10월 31일 발행된 활판 인쇄 전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일본 다이쇼일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된 10월 31일에 맞춰 해당 문서들을 발표함으로써 3·1운동과 같은 전국적 시위운동을 다시 한번 전개하여 일제에 저항하고자 했으며, 그 결과 국내 곳곳에서 대규모 만세 시위가 일어나는 등 초기 임시정부 독립운동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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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선언서

임시정부 선언서

“10년의 노예 생활을 벗어나 오늘에 다시 독립대한의 국민이 되었도다. 이제 이승만 박사가 대통령으로 선거되고, 국무총리 이동휘 씨 이하 평소 우리 국민이 숭앙하던 지도자로 통일내각이 성립되도다.”

1919년 제작·배포된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이다. 김구, 박은식 등 ‘대한민국 대표’ 30명의 이름으로 발행된 이 축하문과 선언서 2점이 12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3·1 만세운동 이후 상하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같은 해 9월, 국내의 ‘한성정부’, 연해주의 ‘대한국민의회’와 통합되어 ‘대한민국임시정부’로 출범한 것을 기념하고 제2차 독립시위운동을 촉구하고자 대한민족대표 30인의 이름으로 10월 31일 발행된 활판 인쇄 전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일본 다이쇼일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된 10월 31일에 맞춰 해당 문서들을 발표함으로써 3·1운동과 같은 전국적 시위운동을 다시 한번 전개하여 일제에 저항하고자 했으며, 그 결과 국내 곳곳에서 대규모 만세 시위가 일어나는 등 초기 임시정부 독립운동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문헌을 통해서만 그 존재가 알려져 있었으나, 1967년 김양선 장로교 목사이자 교수가 숭실대학교에 기증하면서 유일한 실물 전단 형식의 문건이 알려졌다. 이 문서들은 3·1운동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과 당시의 독립운동 전개 양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는 점에서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보존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설명이다.

선언서는 “우리민족은 대한민국의 국민이오. 우리 민족을 통치하는 자는 대한민국의 임시정부니 우리민족은 영원히 다시 일본의 지배를 받지 아니할지라”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성립 축하문

대한민국 임시정부 성립 축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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