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휘성 모창 가수로 잘 알려진 김진호가 고인의 전화번호가 타인에게 넘아간 사실을 알리며 그리움을 표했다.
김진호는 25일 자신의 SNS에 “필시 다른 누군가가 그의 번호를 가져간 것이겠지. 난 마치 좋아하던 이성친구의 연락처를 잃은 사춘기의 소년마냥 가슴이 서늘해졌다. 좋아하는 존재의 마지막 흔적이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은 김진호가 자신의 카카오톡 친구 목록을 캡처한 것이다.
고 휘성이 생전 사용했던 휴대전화 번호와 연계된 카카오톡 프로필 화면에서 휘성의 사진이 내려갔음을 담고 있다.
김진호는 “주인이 바뀐 이 번호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다”라며 “좋아하는 존재의 마지막 흔적을 내가 스스로 없앤다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것을 지우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 차라리 휴대전화를 바꿀 때 나도 몰래 사라졌으면, 더는 내 탓 같이 느껴지지 않게”라고 했다.
과거 JTBC ‘히든싱어2’ 휘성 편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한 김진호는 정식 데뷔 이후에도 휘성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생전 고인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한편 휘성은 지난해 3월 10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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