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은 많은데 병원은 부족… 대전 의료격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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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지역 노인은 많은데 병원은 부족… 대전 의료격차 여전 병원급 의료기관 60%는 신도심 자리원도심 내에서도 병원 접근성 떨어져대전의료원 조속 건립 등 격차 해소해야 대전의료원 조감도. [대전시] 대전의 신도심과 원도심 간 의료 격차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지역 내 고령층 대부분이 원도심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병원급 의료기관의 절반 이상은 신도심에 몰려 있고, 원도심 내에서도 외곽 지역은 병원 접근성이 떨어지는 등 불균형한 의료 서비스를 보이고 있다.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내 병원급 의료기관 103곳 중 서구는 37곳, 유성구는 25곳으로, 전체 의료기관 중 60.2%가 신도심에 밀집해 있다. 반면 동구와 중구는 각각 16곳, 대덕구는 9곳에 불과했다. 병원급 의료기관은 30병상 이상의 입원실과 의료진, 진료과를 갖춘 종합병원, 병원, 한방병원, 치과병원, 요양병원을 의미한다. 입원실이 없는 내과·소아청소년과 등 일반 의원은 제외된다.의료기관 수 부족 현상뿐만 아니라 원도심 내 지역별 접근성도 천차만별이다. 통계지리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동구 산내동과 대청동에서 20분 이내로 지역 보건 의료기관에 도달하지 못한 인구는 총 1656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동구의 20분 이내 의료기관 미도달 전체 인구(1781명) 중 약 93%에 달하는 값이다. 중구의 경우 545명 중 473명이 산성동에서, 대덕구는 193명 중 134명이 신탄진동에서 각각 20분 이내에 도달하지 못했다.문제는 지역 고령 인구의 대부분이 원도심에 몰려 있다는 점이다. 대전의 전체 노인인구 수의 72.7%는 동구와 중구, 대덕구에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원도심 평균 보건시설 1개당 65세 이상 노인 수는 141.8명에 달했다. 반면 서구와 유성구 등 신도심의 평균 보건시설 1개당 65세 이상 노인 수는 약 80명에 불과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신도심과 원도심의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전시는 현재 동구 용운동에 지역 거점 공공병원인 ‘대전의료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최근 공사비와 보상비 등 총사업비 증가로 인해 정부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원도심 지역에 보건·돌봄 거점을 분산 배치하고, 병원급 의료 자산을 결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주혜진 대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대전 인구감소관심지역 여건 분석과 대응 전략 방향 설정’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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