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들의 가상캐스팅 실현
안나 역 박진주·엘사 역 정선아 등
코미디언 이창호의 뮤지컬 도전 눈길
팬들이 그려왔던 캐스팅이 현실이 됐다. 뮤지컬 ‘겨울왕국’(제작 에스앤코)이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과 함께 한국 초연에 나설 47인의 출연진을 공개했다.
캐스팅 발표 전부터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는 가상캐스팅이 활발했다. 특히 안나 역에 박진주, 엘사 역에 정선아를 꼽는 목소리가 많았다. 이번 캐스팅에서 두 배우가 실제로 각 역에 이름을 올리면서 팬덤의 기대가 그대로 실현된 셈이다.
박진주는 2021년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린 ‘Into the Unknown’ 커버 영상이 500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고, 2024년 노들섬 ‘원더랜드 피크닉’에서 민경아와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를 부르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에스앤코 측은 “모든 배역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캐릭터 싱크로율이 인상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엘사 역에는 정선아, 정유지, 민경아가, 안나 역에는 박진주, 홍금비, 최지혜가 캐스팅됐다. 최지혜는 ‘알라딘’의 자스민에 이어 디즈니 뮤지컬 히로인을 연이어 맡게 됐다. 올라프 역에는 정원영, 한규정, 이창호가 나선다. 정원영은 ‘알라딘’에서 지니 역으로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창호는 유튜브 채널 ‘빵송국’의 콘텐츠 ‘뮤지컬스타’에서 뮤지컬 ‘킹키부츠’의 롤라를 패러디한 ‘쥐롤라’ 캐릭터로 이름을 알린 희극인이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하며 뮤지컬에 관심이 없던 시청자까지 극장으로 끌어들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뮤지컬 ‘비틀쥬스’ 재연에서 한국어 대본 코미디 각색가로 참여했던 그가 이번 ‘겨울왕국’ 올라프 역으로 정식 뮤지컬 배우에 데뷔한다.
‘겨울왕국’은 샤롯데씨어터 개관 20주년 기념작으로 8월 13일 개막한다. 부산 공연은 2027년 드림씨어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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