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LCK컵 개막…협곡부터 밴픽까지 확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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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19일…첫날 OK저축은행 브리온-DRX 대결
해설진 소폭 변동…경기별 최고 선수 뽑는 POM 투표 방식 변화

(라이엇게임즈 제공)

(라이엇게임즈 제공)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역사상 최초로 열리는 컵 대회인 2025 LCK컵이 다양한 변경 사항과 함께 개막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LCK는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2025 LCK컵 개막 주차 경기가 진행된다고 14일 밝혔다. 첫날 OK저축은행 브리온과 DRX의 대결로 포문을 연다.

이번 LCK컵은 LoL 라이브 서버에도 적용된 녹서스 테마의 ‘소환사의 협곡’으로 진행된다. 더 잦은 교전을 이끄는 요소로 작용해 기존 대회 경기보다 한층 빨라진 속도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녹서스 테마 소환사의 협곡은 기존 협곡과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 우선 새 에픽 몬스터인 ‘아타칸’이 등장한다. 아타칸은 경기 양상에 따라 파멸의 아타칸과 탐식의 아타칸으로 나뉘며, 둘 중 하나가 교전이 잦았던 지역 부근에 생성된다. 각각 에픽 몬스터 효과 증대나 일회성 부활 효과 중 하나를 제공한다.

또 다른 변경 사항은 ‘무력 행사’ 시스템이다. 무력 행사는 각 팀에게 주어지는 부가적인 미션이다. 선취점, 첫 포탑 파괴, 세 가지 에픽 몬스터 선점 중 2개를 먼저 수행하는 팀에게 ‘녹서스의 축복’이란 효과가 부여돼 장화 아이템 강화 보상을 제공한다.

대회 방식도 그룹 대항전과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새로워진다. 1라운드는 10개 참가팀이 5팀씩 바론 그룹과 장로 그룹 두 개로 나뉘어 대회에 나간다. 각 그룹은 한 팀으로 경기에 참여하고, 소속팀의 성적은 합산돼 더 좋은 성적을 거둔 그룹의 상위 3개 팀이 플레이오프로 직행한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지난 세트에 선택받았던 챔피언들이 다음 세트에선 선택받지 못하도록 하는 밴픽 시스템이다. 세트가 거듭될수록 더 많은 챔피언이 금지 목록에 이름을 올리기 때문에 사령탑들의 치열한 두뇌 싸움이 벌어진다. 선수들 역시 다양한 챔피언을 다룰 줄 알아야 승산이 높아지는 점 때문에 팬들에게 큰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국문 중계진 구성원도 바뀐다. ‘노페’ 정노철과 ‘캡틴잭’ 강형우가 하차하면서 ‘프린스’ 이채환이 새롭게 합류했다.

투표 시스템은 한 경기에서 가장 잘한 선수를 뽑는 POM(Player Of the Match)으로 방식을 바꿨다. 세트마다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경기 전체를 통틀어 가장 잘한 선수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투표 자체의 무게를 더하겠다는 뜻이 담긴 변화다.

1주 차는 SOOP, 네이버 e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생중계된다.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주말은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현장 관람 티켓 예매는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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