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프리몬트 출신의 나이르(21)와 스란(20)은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 카운티 보니둔 해변에서 파도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다.
UC 버클리와 산호세 주립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이들은 해변 키홀 구역 인근에서 낮잠을 자다 변을 당했다. 이후 신고를 받은 구조대원 8명이 진입해 구조했으나 나이르는 현장에서 숨졌고 스란 역시 병원 치료 중 사망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국립기상청이 사전에 경고했던 남부 너울(southern swell) 현상이 지목됐다. 보니둔 해변 일대는 해저 지형 경사가 급해 파도가 해안 가까이에서 갑자기 높아지는 특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브레튼 의용소방대장은 “해당 구역이 만조 때 물이 차올라 대피가 어렵다”며 “사고가 발생한 1600미터 구간 해안선에서는 최근 한 달 동안 5건의 구조 작업이 집행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라구나 해변에서도 5세 아동이 파도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보안관실은 만조 시간과 조류 변화를 사전에 확인하고 해안가에서는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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