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의 마시는 요구르트 브랜드 '이오'가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말 기준 이오의 누적 판매량이 34억1500만개, 판매량은 총 2억7320만L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민 1인당 약 66병씩 마신 수준으로, 올림픽 규격 수영장 109개를 채울 수 있는 규모다.
이오는 1996년 출시된 장수 브랜드다. 당시 60mL 제품이 주를 이루던 국내 요구르트 시장에서 80mL 용량과 새로운 디자인을 앞세워 차별화를 시도했다. 브랜드명도 어린이를 위한 5가지 기능 성분을 뜻하는 ‘Effect-5’에서 출발했다.
남양유업은 이오가 출시 후 당 함량을 낮추고 영양 성분을 강화하는 등 간식형 요구르트에서 건강 중심 제품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80mL 한 병 기준 당 표시 함량은 2011년 11g에서 2021년 6g으로 줄었다. 유산균 수는 100억 CFU 이상으로 확대했고, 비타민과 미네랄, 아미노산 등 영양 성분도 25종으로 늘렸다.
면역 기능과 관련한 영양 설계도 강화했다. 아연과 비타민D를 포함해 온 가족이 섭취할 수 있는 건강 요구르트로 제품 포지셔닝을 넓혔다. 해썹(HACCP) 등 국내외 품질 관리 시스템도 적용했다.
라인업 확장도 이어졌다. 남양유업은 2021년 '이오 유산균음료'를 출시해 가족 단위 수요 공략에 나섰다. 테트라팩을 적용해 보관 편의성을 높였고, 포스트바이오틱스를 더해 기능성을 강화했다.
'안심 이오 앰버서더', '이오 가족 쿠킹클래스', '전국민 간식어택' 등 소비자 접점을 넓히기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오는 차별화된 용량으로 출발해 당 저감과 영양 강화 등 개선을 이어오며 세대를 아우르는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가족 소비자 중심의 경험을 확대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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