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도중 끔찍한 부상을 입었던 폴란드 국가대표 카밀라 셀리에르(26)가 수술 후 직접 건강 상태를 전하며 전 세계 팬들을 안심시켰다.
셀리에르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병실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언젠가 이 사진을 보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모든 응원에 너무 감사드린다. 현재 몸 상태는 괜찮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셀리에르는 지난 20일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1500m 준준결승 6조 경기에 나섰다가 부상을 당했다. 레이스 중반 치열한 순위 다툼을 펼치던 셀리에르는 코너를 돌다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스케이트 날이 셀리에르의 안면 쪽을 향하며 미처 피할 새도 없이 부상으로 이어졌다. 실리에르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경기는 즉각 중단됐다.
사고 직후 셀리에르는 안면 쪽에 과다 출혈을 보였다. 의료진이 대형 흰 천으로 가린 채 긴급 응급 처치를 진행하며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그녀는 들것에 실려 나가는 순간에도 관중석을 향해 '엄지척' 포즈를 취하며 의식이 있음을 스스로 알렸다.
즉시 봉합 수술을 마친 실리에르의 몸 상태는 양호하다고 한다. 영국 BBC를 비롯해 뉴욕 포스트 등 복수 매체들에 따르면 CT 검사 결과 광대뼈 미세 골절이 있어 얼굴이 살짝 부어올랐다고 한다. 손상된 뼈를 복구하기 위한 수술까지 모두 다쳤다. 안구 상태도 이상이 없지만, 혹시 모를 시력 손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 검사까지 예정된 상태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폴란드 국가대표 동료 가브리엘라 토폴스카는 "흔한 사고는 아니지만, 빙판 위에서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면서도 "셀리에르는 과거에도 얼굴을 베이는 사고를 겪은 적이 있는데, 또다시 이런 시련이 찾아와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끔찍한 부상을 당했음에도 "나는 더 강해질 것"이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잃지 않는 셀리에르의 모습에, 전 세계 스포츠계와 팬들의 진심 어린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곽윤기(37) 해설위원까지 쾌유를 기원하는 이모티콘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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