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수술대 오른 김도영, KIA 넘어 류지현호까지 초비상... '40홈런 타자'는 대체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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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BC 당시 김도영.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김도영(23)의 부상 소식에 소속팀 KIA 타이거즈뿐 아니라 한국 야구 전체가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KIA 구단은 10일 "김도영이 9일 밤 구단 지정병원인 센트럴병원에서 비골 골절정복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입원 치료 후 11일 퇴원할 예정이며, 회복 상태를 지켜본 뒤 복귀 시점을 판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도영은 앞선 9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4회말 무사 1루에서 NC 선발 송명기의 초구 시속 148㎞ 빠른 공에 기습번트를 시도했으나 배트 상단을 맞고 튀어 오른 타구가 얼굴을 강타했다. 코 부위에서 출혈이 발생했고 곧바로 교체된 뒤 병원 검진 결과 비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KIA로서는 말 그대로 날벼락이다. 김도영은 부상 전까지 121경기에서 타율 0.307(446타수 137안타) 40홈런 99타점 105득점, 출루율 0.412 장타율 0.637 OPS 1.049를 기록했다. 하루 전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시즌 40호 홈런까지 터뜨렸다. 타이거즈 토종 선수 최초의 단일 시즌 40홈런이었다.하지만 이번 부상이 KIA만의 걱정으로 끝나지 않는 이유는 아시안게임 때문이다. 류지현(55)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에 이어 대회 5연패에 도전한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결코 만만하지 않다.한국은 대만, 홍콩, 태국과 B조에 편성됐다. 특히 첫 경기부터 강력한 우승 경쟁국 대만을 만난다. 조별리그 결과가 슈퍼라운드까지 이어지는 대회 방식상 대만전 패배는 금메달 경쟁에서 큰 부담이 될 수 있다.KIA 김도영. /사진=김진경 대기자 대만 전력에 대한 평가도 심상치 않다. 조계현(62) KBO 전력강화위원장은 최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대만이 투수, 타자, 수비, 주루까지 전체적으로 굉장히 좋아졌다"고 평가하면서 특히 마운드에 대해서는 "우리보다 한 수 반, 두 수 위일 수 있다"고까지 경계했다.바로 이런 상대와 맞붙을 때 김도영의 가치가 더 커진다. 대표팀에 3루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문보경(26·LG 트윈스)이 허리 부상으로 수비가 어렵더라도 골든글러브 3루수 노시환(26·한화 이글스)에 유격수 자원도 둘이나 있다. 따라서 김도영이 빠진다고 해서 당장 3루 자리가 비는 것은 아니다.문제는 김도영이 빠졌을 때 그만한 타자를 대체할 선수가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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