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북중미 월드컵 현지로 향한다.
4일 김흥국 측에 따르면 그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원정 응원길에 오르기 위해 오는 10일 출국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이튿날 멕시코로 넘어가 현지 교민 응원단과 본격적인 합동 응원전을 펼치는 일정이다.
김흥국의 월드컵 현지 원정은 이번이 여덟 번째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을 기점으로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자비를 들여 태극전사들의 뒤를 지켜왔다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이목이 쏠린다.
당초 김흥국은 자신이 이끄는 '축사모(축구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과 동행하는 단체 응원을 계획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제반 여건이 따르지 않으면서 결국 단독 행보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1985년 '떠나간 내님'으로 가요계에 첫발을 디딘 김흥국은 '호랑나비', '59년 왕십리' 등의 메가 히트곡을 내놓으며 대중적 인기를 누렸다. 그동안 꾸준히 정치색을 보이며 보수 성향의 정치 활동을 이어온 김흥국은 "정치는 내 길이 아니었던 것 같다"며 가수로 복귀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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