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이 영상 취재 중 김혜경 여사를 밀친 것을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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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5일 MBN 측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지난 6월 3일 밤 11시40분경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이재명 후보 내외가 시민과 인사하는 모습을 생방송하는 과정에서, MBN 영상취재부 기자가 김혜경 여사를 밀치는 실수가 있었다”라며 MBN은 이에 대해 대통령실에 사과의 뜻을 전했고, 대통령실 측에서는 ‘긴박한 상황이었다는 점을 이해하지만, 앞으로 취재 과정에서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MBN 영상제작국은 주요 인사 근접 촬영시 안전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영상취재 가이드라인도 이번 기회에 정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당선이 확실시 되자 집 밖으로 나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장면이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는데, 한 영상 기자가 김혜경 여사를 밀치는 모습이 그대로 중계돼 논란이 됐다. 이후 이 영상 기자가 MBN 소속이라는 것이 알려졌고 MBN 측은 공식 사과에 나선 것이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최종 득표율 49.42%를 기록하며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기대했던 과반 득표 달성엔 실패했지만, 1700만표 넘게 득표를 하며 역대 대선 최다 득표를 경신했다.
‘국민주권정부’를 내세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첫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국민에 대한 충직함과 유능함을 기준으로 삼았다”며 첫 인사의 방향을 설명했다.
국무총리 후보자에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으며 비서실장에는 강훈식 전 의원이 임명됐다. 안보실장은 외교관 출신 위성락 전 대사, 국정원장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출신 이종석 전 비서관이 각각 지명됐다. 경호처장에는 황인권 전 육군 제2작전사령관이 임명됐다. 이재명 정부 첫 대통령실 대변인은 강유정 의원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