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오 로봇앤드디자인 회장, 광운학원에 발전기금 2억 원 기탁

조선영 광운학원 이사장(왼쪽)과 김진오 로봇앤드디자인 회장(오른쪽). 광운대학교 제공

학교법인 광운학원은 김진오 로봇앤드디자인 회장이 발전 기금 2억 원을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3일 오후 4시 광운학원 법인사무처에서 진행된 발전 기금 기탁식에는 조선영 광운학원 이사장, 천장호 광운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광운학원 산하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진오 회장은 광운대학교 명예교수이자, 현 한국로봇산업협회 11대 회장이다. 1999년 광운대 로봇학부 교수로 부임해 22년간 교수 생활을 하며 광운대 로봇 분야의 발전과 인재 양성에 노력해 왔다. 산업자원부 지능형로봇기획단장, 차세대성장동력추진특위 지능형로봇분야 실무위원장, 로봇산업정책포럼회장, 로봇융합포럼 실무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08년에는 로봇업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조셉 엥겔버거 상을 받기도 했다.

로봇앤드디자인은 사회에 필요한 로봇을 개발하는 로봇개발 전문회사이다. 현재 반도체, 바이오, 덴탈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김 회장은 “광운대학교에서 교수로 지낸 22년의 세월은 로봇 연구자로 성장함과 동시에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었던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광운학원 산하 교육기관의 초중고 및 대학교 학생들이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인재로 성장해 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선영 광운학원 이사장은 “올해 창학 90주년을 맞은 광운학원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광운 구성원은 기부자의 뜻을 새기며 교육 이념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