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강남 논현동 고급빌라를 새 보금자리로 선택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김종국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논현 아펠바움 2차’ 전용면적 243㎡(약 70평대) 고급빌라 1가구를 62억 원에 매입하고 같은 날 등기를 완료했다.
특히 금융기관의 대출을 끼지 않은 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끌고 있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아 주택담보대출 없이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김종국의 이번 매입은 실거주 목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3월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되면서 갭투자가 사실상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현재 김종국은 같은 논현동의 ‘아크로힐스 논현’에 거주 중이며,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을 통해 집 내부를 공개하면서 “6월 안에 이사를 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종국이 새로 매입한 논현 아펠바움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260번지 일대에 자리한 고급 타운하우스형 빌라로, 1차(38가구)와 2차(38가구)를 합쳐 총 76가구 규모다. 2007년 1차 입주를 시작으로 2011년 2차 입주가 이어졌다.
단지는 세계적 건축설계회사 WATG와 ‘한남더힐’, ‘나인원한남’을 설계한 배대용 건축가가 설계 및 인테리어를 맡았다. 유럽풍 궁전 스타일의 외관과 고급스러운 나무 조경이 특징이며, 철저한 보안 시스템으로 유명하다. 외벽에는 5중 감지 탐지기가 설치돼 있고, 단지 내에는 약 180대의 CCTV가 가동돼 사생활 보호를 중시하는 연예인 및 기업인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배우 장근석, 이요원 등이 이 단지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국은 현재 고정 출연 중인 ‘런닝맨’ 등에서 활약하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사 후 새로운 집이 방송을 통해 공개될지도 팬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 sports.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