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는 ‘비상 제주집에 정체 모를 검은 그림자…결국 119 불렀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약 2주 만에 제주 세컨드하우스를 찾은 김숙은 장마철을 앞두고 집 상태를 점검하며 청소에 나섰다. 그는 “오늘은 제주 세컨하우스를 가진 사람이 어떻게 사는지 보여드리겠다”며 일상을 공개했다.
잠에서 깬 김숙은 “119 불러야 되지? 큰일 났다”며 다급하게 제작진을 불렀고, 소리의 근원지를 확인하러 향했다.
창문 틈에는 거대한 토종벌집이 자리 잡고 있었고, 벌들이 떼를 지어 날아다니고 있었다.
김숙은 “2주 사이에 이렇게 됐냐. 문을 열자마자 바람 부는 소리 같은 게 들렸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제작진 역시 “어제 그냥 열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후 양봉업자가 현장에 도착해 벌집을 안전하게 옮겼고, 제거 과정에서 벌꿀이 흘러나오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를 지켜본 김숙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다. 천 마리가 아니라 만 마리는 되는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양봉업자는 채취한 천연 벌꿀을 김숙에게 맛보게 했고, 김숙은 아이스크림을 사 와 벌꿀을 곁들여 먹으며 뜻밖의 디저트를 즐겼다.그는 “꿀이 정말 맛있다. 다음에 또 벌집이 생기면 조금 더 키웠다가 제거해야겠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배정한 기자 h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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