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욱·클라라 주미 강, 전국 11곳 리사이틀… “관객과 가까워지는 시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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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욱·클라라 주미 강, 전국 11곳 리사이틀… “관객과 가까워지는 시간 될 것”

입력 : 2026.05.08 19:18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7일 크레디아클래식클럽 스튜디오에서 전국 리사이틀을 앞둔 소감을 밝히고 있다. 크레디아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7일 크레디아클래식클럽 스튜디오에서 전국 리사이틀을 앞둔 소감을 밝히고 있다. 크레디아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오는 5월 19~30일 동안 11회에 걸쳐 전국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김선욱과 클라라 주미 강은 2021년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25년 베를린 피에르 불레즈 잘, 2026년 1월 LA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듀오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전국 투어 이후에도 오는 8월에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에서도 듀오 리사이틀을 선보일 예정이다.

클라라 주미 강은 7일 크레디아클래식클럽 스튜디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바이올린이 단선율 악기인 만큼 피아노가 채워주는 음악적·화성적 역할이 매우 크다”며 “이번 공연은 스토리텔링이나 관객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1번 D장조 Op.12-1’로 시작해 레스피기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b단조’로 이어진다.

2부에서는 바인베르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4번 Op.39’와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E♭장조 Op.18’을 선보일 예정이다.

클라라 주미 강은 “바인베르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피난을 가다가 가족과 헤어지는 등 아픈 삶을 가진 인물”이라며 “반대로 슈트라우스가 21살 때 작곡한 젊고 영웅적인 성향의 곡을 통해 희망이 넘치는 분위기로 마무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리사이틀은 서울 외에도 세종, 제천, 부천, 평택, 동해, 강릉, 성남, 대구, 부산, 익산 등 총 11개 도시에서 연달아 열린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클라라 주미 강은 “저랑 선욱 씨 모두 공통적으로 연주하는 걸 힘들어하지 않는 성격”이라며 “마지막 연주 날에 내가 어디에 도달해 있을지가 너무 궁금하다”고 말했다.

클라라 주미 강은 오는 8월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과 베토벤 협주곡을 협연할 예정이다. 그는 “12살 때 바렌보임·시카고 심포니와 연주를 앞두고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취소된 적이 있다”며 “27년간 품었던 꿈이 드디어 이뤄지게 됐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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