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김기수 CHO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
10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7일 김기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인사책임자(CHO) 전무와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당시에는 김 전무 출국 사실만 알려졌지만, 김 대표 역시 함께 미국으로 가 현지에서 구금자 지원 및 정부의 조기석방 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출국 당시 언론을 만난 김 전무는 “지금은 구금된 분들의 ‘조속한 석방’이 최우선”이라며 “정부에서도 총력 대응해 주시고 있는 만큼 신속하고 안전한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노력에도 구금자 석방 시점은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았다. 당초 조지아주 포크스턴 시설에 구금돼 있는 우리 국민들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2시 30분쯤,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3시 30분쯤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전세기편을 이용해 한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이들을 데려올 대한항공 전세기 KE2901편은 이날 오전 10시 21분께 인천공항에서 이륙했다.하지만, 외교부는 1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조지아주에 구금된 우리 국민들의 현지시간 10일 출발은 미국 측 사정으로 어렵게 됐다”라며 “가급적 조속한 출발을 위해 미국 측과 협의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일정이 변경된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정부는 그간 미국과의 협의를 거쳐 ‘강제 추방’ 형식이 아닌 ‘자진 출국’ 형식으로 이들을 일괄 귀환시킨다는 계획이었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의 협의가 완료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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